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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심리 내일 본격 돌입.. ‘증인채택 주목’

김나연 기자 입력 01.20.2020 10:00 AM 수정 01.20.2020 10:01 AM 조회 1,56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내일(21일) 본격적인 시작을 앞둔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을 주장하는 하원 민주당 소추위원들과 이에 맞선 트럼프 탄핵 변호인단,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증인 채택과 심리 기간 등을 놓고 첫날부터 격돌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새로운 증인과 증거를 채택하자고 주장하지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기존 조사 내용을 갖고 판단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 신속한 기각을 추진하고 있다.

상원은 내일(21일) 낮 12시30분에 회의를 소집하며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간단한 연설을 할 전망이다.

또 추가 증인을 부를지 추가 증거 서류를 요구할지 등도 결정할 전망이다.

민주당이 더 많은 증인과 증거를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시할 경우 몇 시간 토론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핵심 쟁점은 새로운 증인을 채택할 것인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예정된 증인이 없는 상태다.

다만 민주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멀베이니의 보좌관인 로버트 블레어, 마이클 더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가안보 프로그램 담당 부국장 등 4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탄핵소추 혐의는 정치적 성격이라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탄핵 요건인 형사상 중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탄핵될 수 없다는 논리로 맞서 양측의 법률 공방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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