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10월) 말부터 LA국제공항 터미널 앞에서 우버와 리프트 그리고 택시의 픽업 서비스가 금지된다.
LA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새벽 3시부터 우버와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서비스 그리고 택시는 각 터미널에서 손님들을 태울 수 없다.
대신 1번 터미널 건너편 9610 스카이 웨이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손님을 픽업할 수 있다.
이 주차장과 공항 터미널 사이는 셔틀버스가 매 3분 30초~5분 마다 운행된다.
승객들이 셔틀 버스를 타는 시간은 15분을 넘기지 않고 두 정거장 이상을 지나치지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LA국제공항 측은 이처럼 픽업 서비스 장소를 옮기면 공항 내부 교통정체가 15%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우버나 리프트,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상당수 여행객들은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LA국제공항에서 차량 공유서비스의 손님을 태우거나 내려주는 것이 공항 터미널의 각 지정된 장소에서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규정은 손님을 내려주는 드랍 오프 서비스와는 무관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손님들이 우버나 리프트, 택시에서 내리는 것은 지금과 같이 터미널 앞에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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