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LA시 정신질환 노숙자 범죄 100여건, '급증'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23/2019 16:49:05 | 수정 08/23/2019 16: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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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에서 노숙자 증가 현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정신질환이 있는 노숙자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시정부가 노숙자 쉘터를 짓는데만 예산을 쏟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니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19년)들어 LA시에서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노숙자들의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PD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2019년) 7월까지

정신질환이 있거나 노숙자인 경우 또는  

두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되는 범죄 건수를 분석했습니다.

 

올해초부터 지난달(7월)까지 약 9년동안

LA시에서 발생한 정신질환이 있거나 노숙자가

범죄를 저지른 건수는 155건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단 1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올해 들어 정신질환을 갖고있는 노숙자들이

저지른 범죄는 10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범죄 발생 건수인 155건의

3분의 2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가 급증하는 이유는

LA시의 노숙자 수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정신질환을 보유한 노숙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올해(2019년) 집계된

LA시 노숙자 수는 3만 6,100입니다.

 

이 가운데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노숙자는 27%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2018년)와 비교했을때 무려 12%나 오른 것입니다.

 

이처럼 LA시정부는 쉘터를 짓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자들을 위한 시설을 함께 건설하지 않으면  

노숙자 증가 현안과 관련 범죄율은 줄지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