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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가관세 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 아래로 추락"

박현경 기자 입력 08.23.2019 04:28 AM 조회 1,862
미국이 예고된 추가 관세를 그대로 집행하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학자 14명을 상대로 설문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추가 관세로 인해 중국의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0.5%포인트까지 깎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제시한 바 있다.

응답자 중 7명은 추가 관세가 경제성장률에 0.5∼1.0%포인트 타격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의 추정대로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한다면 중국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5%대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미국은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두 차례로 나눠 부과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나머지는 오는 12월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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