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의 전말이 또 드러났다.
LA타임스 오늘(19일) 보도에 따르면 입시 비리의 총괄 설계자인 윌리엄 릭 싱어는 UCLA 남자 축구팀의 헤드 코치, 조지 살세도에게 10만 달러 뇌물을 주고 한 남학생을 UCLA 축구 선수로 대학에 입학시켜줬다.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에서 고등학교 졸업반인 이 남학생은 서류상 장래가 밝은 축구 선수였고, 지난해 가을 UCLA 축구선수로 입학했다.
특히 등록금의 4분의 1에 달하는 장학금까지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 남학생은 축구를 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싱어가 작년 10월 살세도에게 10만 달러 체크를 부친 결과물이었다.
LA타임스는 남학생이 미성년자로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 남학생의 엄마는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는 시아오닝 수이(Xiaoning Sui)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수이가 싱어에게 40만 달러 수수료를 지불했는데 이 당시 싱어가 살세도에게 뇌물을 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수이에게 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았으며 살세도는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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