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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비대위, 'CA 검찰에 윌셔 초교 장기임대 승인 거부 요청'

이황 기자 입력 07.22.2019 05:42 PM 수정 07.23.2019 10:39 AM 조회 2,198
[앵커멘트]

LA 총영사관과 비상대책위원회가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 검토를 CA 주 검찰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남가주 한국학원 측이 윌셔 초등학교 건물 장기 임대 철회와 이사진 전원 사퇴 등의 요구사항을 거부할 경우 형사 고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 단체와 LA 총영사관, 법률, 회계 전문가들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윌셔 초등학교의 장기 임대 철회 등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LA 총영사관은 비대위와 협의해 CA 주 검찰에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이 강행중인 윌셔 사립 초등학교 건물의 장기 임대안 승인 거부를 요청했습니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하비에르 베세라 CA 주 검찰 총장에게 발송했습니다.

특히,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는 한인사회 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베세라 검찰 총장이 관심 깊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입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이와 더불어 비상대책위원회도 윌셔 사립 초등학교 건물 장기 임대안 철회와 현 이사진 전원사퇴 등 지난 18일 첫 모임에서 취합한 요구사항을 한국학원 측에 전달했습니다.

비대위 박성수(LA 한인상공회의소 현 회장) 위원장은 한국학원 사태와 관련해 합의 움직임이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만큼 한국학원 이사진이 독단 행보를 중단하고 동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단, 한국학원 이사진이 비대위의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형사 고발 등 사전에 논의한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비상대책위원회 박성수 위원장>  이처럼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와 관련해   한인사회 내 해결 촉구 움직임은 거세지는 상황에서   독단 행보를 이어가던 한국학원 이사진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한국학원의 한 관계자는 오는 30일 또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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