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무용론 제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20/2019 17:20:39 | 수정 05/20/2019 17: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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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서 두 명의 총회장이 나서는 사태가

또 다시 재현됐습니다.

 

지난 2015년 같은 사태로 ‘분규 단체’로 지정됐음에도

정상화는 커녕 분규를 이어가자

재구실 못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들은 불법단체, 정통성이 없다!”

갈라져버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양측의 주장입니다.

 

<녹취 _ 박균희 회장, 크리스 리 간사>

 

27대 ‘미주총연’ 박균희 총회장 측은 연임을 선언했고  

박 회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결성된  

제 28대 미주총연 준비위원회는 남문기 회장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문기 회장측은 박 회장이 각종 불법을 자행해

‘미주총연’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는 만큼

정상화를 위해 남문기 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주 총연’의 ‘정통성'을 잇기 위한 내부 작업과 동시에

법적 공방 등 박균희 회장측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크리스 리 간사>

 

이에 대해 박균희 회장 측은 후보 지명 과정에서 자격 미달로  

선관위의 정식 인정도 받지 못한 남문기 회장 추대는 불법이라며
대응할 가치 조차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박 회장이 자행했다는 선관위 금품수수와 향응 제공 등은

사실 무근이며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_ 박균희 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서 두 명의 총회장이 나서는 사태는

하루, 이틀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 ‘미주 총연’에서는 이정순과 김재권 회장이

정통성을 주장하며 각각 총회장 취임식을 갖는 촌극이 벌어졌고

법정 공방까지 치달은 끝에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정상화를 외쳤지만 당시 상황이 또 다시 재현되면서

한인 대표 단체가 아닌 ‘분규 단체’로 명맥을 이어가게됐습니다.

 

내부에서는 서로를 총회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오랜 분규로 활동은 전무한데다  

한인사회의 관심 역시 떠나버린지 오래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로 지속해서 제기되 온

‘미주총연’의 무용론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