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는 5월이 겨울? “비, 눈소식 이어져”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17/2019 16:30:28 | 수정 05/17/2019 1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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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Sacramento via Twitter

[앵커멘트]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이지만,

최근 LA에서 파란 하늘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흐린 날씨가 계속됐는데요.

 

원래 이맘 때

‘메이 그레이’(May Gray)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강수량까지 최고를 기록해

캘리포니아 주의 겨울이 길어지고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는 올해 가장 습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이에따라 캘리포니아 주 일대 수자원을 공급하는 스노우팩도

평균치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공식적인 겨울 시즌이 끝나고 두 달이 지나 5월 중순이 됐지만,

여전히 비와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온 현상이 이어지고있습니다.

 

특히 이번주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한 폭풍은

북가주 고지대에 눈폭탄을 떨어뜨렸고,

남가주 일대 곳곳에서는 강수량 최고기록이 경신됐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낮기온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주에는 0.5~1인치 상당의 소나기가 올 확률도 있습니다.

 

특히 기상학자들은 이번주 내린 비가

비정상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통 저기압이 이동하는 5월과 6월은

비가 오지는 않지만 흐린 날이 가장 많은 달로,

각각 ‘메이 그레이’(May Gray)와

‘준 글룸’(June Gloom)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습니다.

 

그런데 어제(16일) 남가주는 LA를 포함해 최소 6곳에서

강우량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LA다운타운의 경우 어제(16일) 0.48인치의 비가 내려

1996년 당시 기록인 0.04인치를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버뱅크 공항도 어제(16일) 0.28인치의 비가 와

1995년 당시 0.2인치를 가뿐히 넘어섰고,

산타애나 역시 0.22인치의 강수량으로

1949년의 0.12인치 기록을 깼습니다.

 

이외에도 LA국제공항, 롱비치 공항, 비스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도

어제(16일) 강수량은 사상 최고였습니다.

 

한편, LA지역은 내일(18일) 화장한 하늘이 잠깐 나왔다가

오후부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해 50%의 확률로 비가 올 수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는 19일 아침에는 비 내릴 확률이 더 높아지며

북가주의 경우 폭풍이 잇따라 상륙해

산간에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