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성접대·횡령' 승리·유인석 영장 기각…경찰 수사 '차질'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4.2019 04:17 PM 조회 2,445
[앵커]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이 LA시간 오늘 아침 기각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구속을 피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가 무산됨에 따라 버닝썬 수사는 일부 제동이 걸렸습니다.

[리포트]법원이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승리와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신종열 영장전담 판사는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승리의 주된 혐의인 횡령의 경우 유리홀딩스와 버닝썬 법인의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을 볼 때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성 접대와 성매매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가 무산됨에 따라 버닝썬 수사는 일부 제동이 걸렸습니다.앞으로 진행될 버닝썬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는 가운데경찰은 앞으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