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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대북 추가 제재 철회 .. 백악관 화들짝

이황 기자 입력 03.22.2019 02:04 PM 수정 03.22.2019 02:05 PM 조회 3,59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2일)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는 트윗을 날리면서 연방 행정부는 벌집을 쑤신 듯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제재를 가리킨 것인지 자체가 불분명한 가운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날 재무부가 북한의 제재 회피를 조력한 혐의를 받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단행한 독자 재제를 가리킨 것으로 확인되면 정부 부처의 발표가 있은 지 행정부 수반이 하루 만에 불필요하다며 뒤집은 셈이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 발표 시점을 '오늘'이라고 언급했지만, 정작 재무부의 발표는 전날 이뤄졌고 이날 재무부가 추가로 발표한 건 없었다.

이 때문에 백악관 등 행정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고 주류 언론들이 전했다.

CNN은 여러 백악관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혼란스러우며 정확히 어떤 제재를 가리킨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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