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성 접대 의혹의 승리와 불법 동영상 촬영 혐의를 받는 정준영 씨가 LA시간 오눌 저녁 경찰에 소환됩니다.경찰은 버닝썬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지난달 말 1차 조사를 받았던 빅뱅의 멤버 승리, 당시는 피내사자 신분이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성매매 알선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돼 첫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강남의 한 클럽에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이 수사 대상입니다.
LA시간 오늘 밤 소환되는 승리에 앞서 저녁엔 정준영 씨가 경찰에 출석합니다.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황급히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이틀 만입니다.경찰은 정 씨가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 씨를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습니다.한차례 영장 신청이 반려됐던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 씨가 강 씨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CCTV 등을 통해 '대책 모의' 정황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고 클럽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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