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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그랜드캐년 방문객, 직원들 방사선 노출

박현경 기자 입력 02.20.2019 07:19 AM 수정 02.20.2019 08:06 AM 조회 12,696
지난 수십년간 그랜드캐년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직원들이 위험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랜드캐년의 엘스톤 스테프슨 안전 관리자는 공원 내 위치한 작은 박물관인 ‘그랜드 캐년 뮤지엄 콜렉션’에서 페인트가 담긴 통 세 개에서 방사성의 우라늄이 가득했다고 밝혔다고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어제(19일) 보도했다.

스테프슨 관리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2000년부터 작년 6월 18일까지 뮤지엄 콜렉션 건물을 방문했다면 직업안전위생관리국 OHSA에서 정의한 우라늄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갤런에 달하는 페인트 통은 작년 발견 즉시 제거됐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이 다니는 전시장 옆에 거의 20년 가까이 놓여졌던 만큼 아이를 포함한 관광객들 그리고 그랜드캐년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상당한 방사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랜드캐년 측은 방사선 노출 사태를 인지한 후에도 직원들과 대중에 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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