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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애플 다음 차례는 스타벅스”

주형석 기자 입력 01.12.2019 02:10 PM 조회 9,467
글로벌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골드만삭스는 어제(11일) 날짜 보고서에서 “Apple 다음 차례가 Starbucks”라고 평가했다.

최근 ‘Apple’은 중국 시장에서 매출 하락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시키면서 주가하락사태를 겪는 등 근래 들어 가장 큰 위기를 맞고있는 상황이다.

‘Starbucks’도 중국의 성장둔화로 ‘Apple’ 과 비슷한 매출 부진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를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Starbucks’를 ‘Apple’에 비교하면서 ‘Starbucks’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익 실현’을 조언하기도 했다.

‘Starbucks’는 중국에서만 3,6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점포 숫자를 갑절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시장에서 주의할 사항이 많다며 특히 소비부문을 중심으로 중국의 성장둔화가 상당한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글로벌 명품업체들도 이같은 중국 ‘성장둔화’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 감소에 이어 핸드백, 보석, 고급 시계 등 명품 브랜드 소비도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Apple Shock’ 본격화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Louis Vuitton’·‘Burberry’·‘Swatch’ 등 유럽계 명품업체들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는데 명품 브랜드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Volkswagen’, ‘Ford’, ‘General Motors’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도 최근 매출 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중국 ‘성장둔화’에 따른 여파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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