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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골드 빈자리 느끼는 LAT ‘우리가 사랑하는 식당 101곳’

박현경 기자 입력 12.04.2018 07:26 AM 수정 12.04.2018 10:35 AM 조회 4,250
LA타임스는 오늘(4일) ‘우리가 사랑하는 식당 10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음식평론가 조나단 골드가 매년 뽑던 리스트 ‘최고의 음식점 101곳’에 이어 LA타임스가 선보인 것이다.

LA타임스는 우선 조나단 골드 없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LA지역의 뛰어난 셰프와 음식점을 기념하는 일을 계속 이어가고 독자들에게 LA시의 요식업 풍경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사랑하는 식당 101곳’을 선정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순위를 매기던 조나단 골드와 달리 올해 LA타임스는 각 지역별로 음식점을 소개했다.

LA한인타운은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과 함께 묶였고, 하이랜드 애비뉴부터 110번 프리웨이까지 윌셔길을 따라 다니면서 한국 바베큐와 나물 반찬 그리고 클래식한 패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맛봤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한인타운-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소개된 음식점은 모두 7곳이다.

이 가운데 한인식당은 3곳으로,   ‘박대감네’와 ‘소반’ 그리고 ‘선농단’이다.

LA타임스는 박대감네를 소개하면서 ‘meat sweats’ 직역하면 ‘고기 땀’이라는 속어를 들어봤냐며 숯불에 구워지는 고기를 먹으며 이른바 고기땀을 흘리는데는 박대감네만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또 LA타임스는 음식마다 채워지는 정감 넘치는 아시아 문화를 설명하면서 소반에서는 15개의 반찬이 테이블에 채워지며 요리가 나오면 모든 음식이 테이블에 다 올라가도록 종업원이 반찬을 옆으로 옮기며 마치 ‘테이블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듯 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조나단 골드가 극찬한 간장게장과 갈비찜도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선농단의 경우 ‘갈비찜이 전부’라면서 선농단 갈비찜은 손님들이 주차장에 비집고 들어가 주차한 뒤 2시간 이상을 기다려 이 작은 식당에 가는 이유라고 LA타임스는 밝혔다.

이 밖에도 푸드트럭으로는   로이 최 셰프의 고기 BBQ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을 베이스로 한 다른 지역의 음식점들도 눈길을 끈다.

LA다운타운 동쪽에 위치한 Majordomo, 그리고 산타모니카에 자리한 Native가 있다.

그런가하면 그로브몰에 크로넛으로 유명한 Dominique Ansel Bakery 2층에 있는 음식점, 189 by Dominique Ansel의 Rotisserie Chicken(로티셰 치킨)은 한국의 삼계탕과 프렌치를 접목한 것이여서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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