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할 때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말했다.
오늘(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어제(3일)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지도자들이 이런 협상에서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시 주석이 이렇게 몸소 나서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실 이번 만찬은 상당히 놀랄만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관여했는데 이건 국가 정상들에게는 꽤 이례적인 것이고 세부 사항은 나 같은 사람이 아는 것"이라면서 “시 주석은 직접 우리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커들로는 시 주석이 준비가 잘 돼 있어 감명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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