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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타애나 강풍 예보에 울시 산불 확산 우려

박현경 기자 입력 11.14.2018 05:36 AM 수정 11.14.2018 07:25 AM 조회 2,477
말리부 인근에서 발생한 울시 산불이 어제 하루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강풍이 예상되면서 다시 우려를 낳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울시 산불로 지금까지 9만 7천 620에이커가 전소됐다.

소방국이 산불 진화에 힘쓰며 어제 아침 9만 6천 314에이커에서 추가로 전소된 면적이 천 에이커 정도에 그친 것이다.

울시 산불로 불탄 주택은 453채, 산불 위협을 받는 주택은 5만 7천여 채로 어제와 같은 수치다.

산불 진화율은 47%로 다소 올랐다.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LA와 벤추라 카운티에서 대피한 주민은 여전히 26만 5천명 이상에 달한다.

산불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3명이 부상당했다.

울시 산불에 50만 갤런의 산불 지연제와 150만 갤런의 소화수를 뿌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소방관들은 오늘 시속 40마일에 달하는 산타애나 강풍에 맞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여야한다.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작업이 잘 이뤄진다면 울시 산불은 오는 18일 일요일쯤 완전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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