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캘리포니아 주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화한 가운데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뷰트 카운티에서 캠프 산불이 발화했고, 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츄라 카운티에 각각 울시와, 힐 이라고 명명된 산불이 산림과 주택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숨진 주민은 총 25명이며 실종자는 110명이다.
대피한 주민은 북가주에서 5만여 명, 남가주에서만 25만여 명으로 30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8일 북가주에서 발생한 캠프 산불은 시에라네바다 산맥 인근 파라다이스 타운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됐으며 사망자 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소방대원들이 밤새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20%에 그치고 있다.
LA와 벤츄라 카운티 경계 지역에서 발화한 울시 산불의 경우 현재까지 83만여 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5%로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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