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다저스, 밀워키 5-1 격파.. WS 진출

주형석 기자 입력 10.20.2018 08:32 PM 조회 5,562
LA 다저스가 밀워키를 누르고 WS 진출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LA 시간 오늘(10월20일) 오후 5시9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Miller Park’에서 시작된 NLCS 7차전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 등 중심타자들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오늘 선취점은 밀워키가 올려 기세를 높였다.

밀워키는 1회말 공격에서 2번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2구째 98마일짜리 포심 FB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LA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을 가해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3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슬라이더를 1루쪽으로 번트를 대서 내야안타를 만들고 1루에 출루했다.

이어서 나온 코디 벨린저는 볼카운트 2-2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졸리스 차신을 상대로 5구째 90마일 투심 FB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425피트에 달한 대형홈런으로 경기를 단숨에 2-1로 뒤집었다.

이후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호투를 거듭하며 5회말 투아웃까지 밀워키 타선을 잘 막아냈다.

비록 안타는 6개를 허용했지만 산발 안타에 그쳤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탈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워커 뷸러는 97, 98, 99마일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밀워키 타자들과 정면 대결했고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

밀워키 타자들은 워커 뷸러의 위력있는 공에 번번히 헛스윙했고 공을 배트에 맞추더라도 빗맞은 타구가 대부분이었다.

워커 뷸러는 5회 투아웃 이후에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돼 4.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타자가 1회말 홈런을 때린 크리스티안 옐리치였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워커 뷸러가 위험하다고 봤고 왼손타자 옐리츠를 상대로 왼손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훌리오 유리아스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중간으로 완전히 빠지는 큰 타구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가 넘어지면서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만약, 못잡았다면 2-2 동점에 주자 2루 내지 3루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을 크리스 테일러의 기가막힌 수비로 실점없이 공수가 교대된 것이다.

LA 다저스는 6회초 공격에서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코디 벨린저의 병살타로 2사 1-3루가 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코디 벨린저의 2루 도루 성공으로 2사 2-3루가 됐고 여기서 야시엘 푸이그가 밀워키 4번째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2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푸이그의 3점홈런으로 LA 다저스가 5-1로 앞서가게됐는데 사실상 LA 다저스의 WS 진출을 확인시키는 홈런이었다.  

LA 다저스는 6회말부터 8회말까지 라이언 맷슨과 켄리 잰슨이 각각 1.2이닝과 1.1이닝을 이어던지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마지막 9회말 3개 아웃을 잡아내 밀워키를 5-1로 누르고 4승3패로 WS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불펜 에이스 조쉬 헤이더가 3회초부터 던져 5회초까지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LA 다저스 공격을 막아냈는데 등판할 때 이미 2-1로 뒤진 상황이었고, 3이닝을 던지고 내려갈 때까지 경기를 동점내지 역전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2018 NLCS 내내 변칙적인 투수 기용으로 일관했던 밀워키는 그런 변칙적인 투수 기용 때문에 마지막 7차전 투수 운용이 꼬여버렸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기의 패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2018 WS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 대결로 치뤄지게 됐다.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처음으로 보스턴과 WS에서 대결이다.

WS 1차전은 LA 시간 23일(화) 오후 5시9분에 시작되고 라디오코리아는 오후 5시부터 한국어로 단독생중계방송한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