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LA국제공항을 비롯한 전세계 공항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다.
전미서비스노동조합 SEIU와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 ITWF 그리고 국제무역노조연맹 UNI 글로벌 유니언은 오늘 LA국제공항을 비롯한 전세계 13개 나라 총 40개 공항에서 시위를 벌인다.
SEIU는 수하물을 나르는 직원과 경비원, 캐빈 청소부, 휠체어 담당 등 공항 직원들이 전세계 항공산업에 엄청난 기여를 하지만 정작 이들은 별다른 혜택과 유급휴가 없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EIU는 또 미국 내 공항 직원 절반 가까이가 끼니를 거르거나 배고파하며 전체 30% 가까이는 보조금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LA공항에서 휠체어를 담당하는 직원, 팀 매독스는 임금을 두 배로 인상하고 가족들의 건강보험 혜택을 요구하기 위해 시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LA공항 시위는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터미널 4 이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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