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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군사실무회담 GP 철수·유해발굴 논의등 ’포괄적 군사합의서’ 조율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2.2018 04:53 PM 수정 09.12.2018 04:54 PM 조회 860
<앵커>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오늘 판문점에서는 군사 실무회담이 열립니다. 비무장지대에서의 공동유해 발굴과 감시초소 시범철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리포트>남북은 LA시간 오늘 저녁 6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군사 실무회담에 나섭니다. 이번 실무회담에 남측에서는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인 조용근 대령을 수석대표로 3명이 나서고, 북측에서도 대령급 수석대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열리는 오늘 실무회담에서는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 사항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요 의제는 비무장지대, DMZ에서의 유해 공동발굴과 감시초소, GP의 시범철수, 또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무장화하는 방안입니다. 유해 발굴지로는 6·25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등 세 곳에서 다섯 곳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북 사이에 서로 근접한 GP 10여 곳은 우선 철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7월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행 시기와 방법을 구체화시킬 계획입니다. 최종 합의서 서명은 다음 주 평양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남북은 또 내일 개성공단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엽니다. 개소식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등이 참석합니다. 남북 간의 상시적인 소통 창구가 될 공동연락사무소는 앞으로 당국 간 회담이나 협의를 진행하고, 민간 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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