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발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백두산을 하이킹하며 야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AP 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남한에 본사를 둔 한반도 등산여행사 '하이크 코리아'의 설립자인 뉴질랜드인 로저 셰퍼드는 북한 당국을 설득해 처 음으로 백두산 '오프로드 트레킹'과 캠핑을 허가받았다고AP통신은 전했다.
첫 여행객들은 호주 여성 2명과 노르웨이 남성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주 토요일 백두산 천지에 오르고 고원을 하이킹했으며, 텐트를 치고 5박 일정 중 첫날밤을 보냈다.
북한은 현재 백두산 인근 도시인 삼지연을 비롯해 동해안의 원산 및 금강산 등의 대규모 관광 인프라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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