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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 FFID 위해 北 압박”‥NYT “종전선언 깜짝쇼 가능성”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4.2018 03:59 PM 수정 08.14.2018 04:00 PM 조회 1,923
[앵커]한미 외교장관이 어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한국 외교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설명했고, 미 국무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압박을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전화 통화는 어제 이뤄졌습니다.외교부는 최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한미 외교장관이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외교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간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달 하순 방북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종전선언에 아직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안에 지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맞춰 외교정책 쇼를 목표로 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는 11월 중간선거 직전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이 종전선언과 핵 자산 신고를 맞바꾸는 노력을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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