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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대신해 방울뱀 물린 반려견 화제

박현경 기자 입력 07.04.2018 04:43 AM 조회 5,263
주인을 대신해 방울뱀에 물린 반려견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주에 사는 폴라 고드윈은 생후 6개월 된 반려견 토드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 방울뱀을 거의 밟을 뻔했다.  
  바닥을 보지 않고 걷던 고드윈은 길가에 방울뱀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고드윈이 방울뱀을 밟을 뻔한 순간 반려견, 토드가 주인과 뱀 사이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고드윈은 뱀에 물리지 않았다.

하지만 토드가 방울뱀에 물렸다. 

고드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드가 내 앞으로 끼어들지 않았다면 나는 방울뱀에게 물렸을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주인 대신 뱀에게 물린 토드는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고드윈은 토드를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해독 주사를 맞혔고,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뱀에 물려 얼굴이 퉁퉁해진 토드의 사연이 화제가 되면서 고드윈의 사진에는 '좋아요'가 만 건 이상에 달했고, 토드의 회복을 바라는 댓글도 잇따랐다. 

방울뱀은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7천 명 정도의 사람이 이 뱀에 물린다.

방울뱀에게 한번 물리면 상처 주변의 조직이 괴사해 팔, 다리를 잃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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