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격리된 이민아동 2천명 부모재회 시키기 돌입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25/2018 1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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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이민 아동 522명 재회, 2053명 보호시설 대기

소재파악, 연락 후 재회까지는 상당한 시간 걸릴듯

 

미국이 국경에서 강제 격리시켰던 이민아동 2000여명을 부모들과 다시 재회시키는 힘겨운 작업에 돌입 했다

 

국경에서 부모들과 강제격리된 이민아동들 가운데 522명이 재회했으나 2053명이나 아직 보호시설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에서 가족이별시켰던 이민아동 2000명이상을 부모들과 재회시키는 작업에 착수했 으나 얼마나 걸리고 얼마만큼 이뤄질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격리를 중단시킨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연방정부는 격리된 이민아동 에 대한 실태 파악에 이어 부모들과의 재회시키기에 돌입했다

 

국토안보부는 6월 20일 현재까지 국경에서 격리됐다가 부모들과 다시 재회한 이민아동들은 522명이 라고 밝혔다

 

그러나 2053명은 아직 연방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보호시설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부모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발표했다

 

가족재회를 위해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이민구치시설에 구금돼 있는 부모들을 상대로 자녀들의 소재지를 알고 있는지 등 정보를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ORR(난민정착사무소)은 미 전역 17개주에 있는 100곳의 보호시설에 분산시켜 보호 하고 있는 격리 아동들을 상대로 실태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아동들은 부모들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민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부모들과 자녀들 사이의 연락처와 소재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구금된 부모들 가운데 추방령을 받은 사람들은 자녀들과 재회하려면 모든 가족들이 미국을 떠나 겠다는 자진추방을 선택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자녀 재회에 전원 나설지 의문시되고 있다

 

과거의 사례로 미루어 상당수 불법이민 부모들은 자신들이 추방되더라도 자녀들은 미국에 남겨 놓으려  시도해와 이번에도 의도적으로 자녀들과 재회를 거부하는 경우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가족격리를 중단했으나 현행법상 형사기소된 부모들과 미성년 자녀들이 최대  20일동안만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이민가족들이 20일이상 함께 생활하도록 하려면 연방정부의 요청으로 연방법원이 허용판결을 내려 주거나 연방의회가 가족격리를 항구적으로 금지시키는 이민법을 가결해야 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