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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멕시코전 오심 있었다.. FIFA에 공식 유감 표명”

문지혜 기자 입력 06.24.2018 06:45 AM 수정 06.24.2018 12:24 PM 조회 6,267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팀에 불리한 오심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멕시코전 두 번째 실점 장면과 관련해 영상을 본 뒤 내부 협의 결과 기성용이 공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멕시코 선수의 반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LA시간 어제(23일) 아침 8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골을 내주기 직전에 발생했다.

한국이 멕시코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기성용이 공을 몰고 가다 멕시코 엑토르 에레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반칙 휘슬을 불지 않았고, 한국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멕시코 선수들이 빠르게 역습에 나서 골을 만들어냈다.

협회는 “주심이 각도상으로 보지 못했더라도 공격진영에서 일어난 반칙이었기 때문에 2부심은 충분히 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이와 관련해 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서한을 오늘 중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 골과 연결되는 장면임에도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할 예정이다.

협회는 다만 이것이 공식적인 재심 청구는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관례상 판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0%”라며, “대표팀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다음 경기에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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