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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NJ 미술축제 총기난사..용의자 1명 사망, 22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6.17.2018 09:25 AM 수정 06.17.2018 11:16 AM 조회 3,138
오늘 새벽 뉴저지주  한 아츠 페스티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뉴저지주 머서 카운티 검찰은 동부시간 오늘 새벽 2시 45분쯤 트렌턴 남부 로블링마켓에서 개최된 아츠 페스티벌 24시간 철야 행사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 한 명이 숨지고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22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22명 중 17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4명은 중태에 빠졌으며 13살 피해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축제는 어제 오후부터 시작돼 철야로 진행돼 일요일인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며 지역 주민 수천 명이 몰렸다.

경찰은 축제 참가자를 천 명으로 추산했다.

축제는 밤새 현지 토착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과 음악 공연을 보면서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먹고 마시는 형태로 진행됐다.

새벽까지 흥이 이어지는 도중 갑자기 창고 쪽에서 총성이 들렸다.

창고 안에서 몇 명이 싸움을 벌였고 주먹을 주고받다가 총을 꺼내 든 것이다.

한 목격자는 "여럿이 펀치를 두서너 방 주고받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는 총성이 여러 발 들렸다"고 말했다.

일부 축제 참가자는 처음엔 폭죽이 터진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다 총성이 계속 이어지자 혼비백산한 참가자들이 출입구로 몰려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격 현장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했으며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이 수거됐다.

총격 용의자인 33살 남성은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다른 총격범 한 명은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머서 카운티 에인절로 오노프리 검사는 "주민 간의 다툼에서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거대한 범행 현장"이라고 말했다.

 에릭 잭슨 트렌턴 시장은 "한 마디로 트렌턴의 비극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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