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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북한, 합의 안 하면 '리비아'처럼 끝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5.22.2018 05:08 AM 조회 2,249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 비핵화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힌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안은 리비아 모델이 끝났듯이 끝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는 과정을 암시한 것으로, 이 비교가 위협처럼 들린다는 언급이 나오자 "그게 사실에 더 가까운 것 같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리비아를 초토화하고 카다피를 학살했다"며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리비아 모델이 발생하겠지만 합의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에 출연한 펜스 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여의치 않은 경우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일 것"이라고 펜스 부통령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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