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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미국산 수수 반덤핑 조사 중지

박현경 기자 입력 05.18.2018 05:07 AM 조회 1,399
중국 상무부는 오늘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던 미국산 수수에 대한 조사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조사 기관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미국산 수수의 반덤핑 조사가 소비자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크며 공공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축산업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조치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북한과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들과 거래한 ZTE에 대해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자, 중국은 지난달 17일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며 맞대응한 바 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이 최근 연달아 무역 문제와 관련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냄에 따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미국 간에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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