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 비핵화와 연계해 진행될 남북 경협 사업 준비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임시회의 현안보고에서 지난달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즉시 추진할 과제와 남북 협의가 필요한 사안, 여건 조성 후 추진 과제 등 3분야로 나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여건 조성 후 추진할 과제로 남북경협과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을 꼽고 향후 비핵화 과정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북 간 경제 분야 협력사업은 '한반도 신경제구상' 틀 안에서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부처 간 협업,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어제 열릴 계획이었다가 무산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서는 북측의 입장과 향후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해 개최 시점을 검토하되 '판문점 선언' 이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