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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 “김정은, 폼페이오에 '완전한 비핵화' 의사 밝혀”

주형석 기자 입력 04.21.2018 07:57 AM 조회 3,68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4월)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을 만나 ‘완전한 비핵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日 아사히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만나 회담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오늘(21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구체적인 비핵화 대상과 기간은 밝히지 않은 채, 北美정상회담 후 실무협의에서 “비핵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한 북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에게 “평양에서 北美정상회담을 열자”고 요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폼페이오 CIA 국장의 방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재선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미사일 개발은 언제든지 차단될 수 있다”, “미국이 바라는 선물이 준비돼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각종 분석 자료를 만들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북한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극적으로 포기하는 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 확실한 성과를 제공해 재선에 성공하도록 한 뒤,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약 6년간 ‘단계적인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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