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북한 '핵실험, ICBM' 중지에 주요 외신 일제 타진

이황 기자 입력 04.20.2018 05:05 PM 조회 2,077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중지를 발표하자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진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시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으며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발표가 남북 정상회담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과 함께 북한이 향후 새로운 단계의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회의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정상회담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나온 '놀라운'발표라면서 북한 발표에 담긴 새로운 단계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북한이 언급한 이번 결정의 배경을 전했다.

또 북한이 미군 철수 같은 전제조건 없이 비핵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도 긴급뉴스로 전하면서 이번 발표가 북한의 비핵화 논의 의향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가디언 역시 워싱턴포스트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발표에 담긴 새로운 단계를 인용하며 북한이 부여한 의미를 전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북한이 풍계리가 그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발표를 소개하기도했다.

영국 BBC방송도 이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이번 발표가 남북 관계 해빙 시기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간 핫라인 개설했고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고 나열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역시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실험 중지를 선언했다는 제목으로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AP 통신도 핵개발과 핵무기를 탑재할 미사일 개발이 충분히 진전했다는 북한의 발표 일부를 전하면서 지난해 11월 북한이 핵무력 완료를 선언한 이후 김정은이 강화된 입지에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일부 분석가들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