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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류 시의원 “LA, ‘Waze’ 상대로 소송 제기해야”

문지혜 기자 입력 04.17.2018 05:24 PM 수정 04.17.2018 05:26 PM 조회 4,567
[앵커멘트]

‘구글맵’, ‘웨이즈’ 등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시는 운전자분들 많으실텐데요.

웨이즈의 경우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주택가, 외진 도로 등 ‘지름길’을 경로로 안내하고있습니다.

이로인해 웨이즈가 좁은 골목길에 교통체증을 유발해 오히려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인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LA시가 나서 소송을 제기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웨이즈’(Waze)는 구글맵과 함께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의 양대산맥으로 통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기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LA 지역에서 2백만여명이 웨이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글 산하 모바일 네비게이션 웨이즈는 목적지에 단 몇분이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이 적은 주택가, 외진 도로 등 ‘지름길’을 경로로 안내합니다.

결국 좁은 골목길의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났고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쳤습니다.

지난 3년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은 오늘(17일)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에게 웨이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_ “시의원 된 다음부터 거의 3년 동안 커뮤니티에서 계속 민원이 들어와요. (웨이즈 같은) GPS 시스템을 쓰면 20분 더 빨리가는게 아니고 1~2분이에요. 그대신 모든 주택가를 돌면서 위험하게 만들고있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헐리웃 힐스부터 행콕팍, 셔먼옥스, 로스펠리스 지역까지 주민들이 교통혼잡으로 안전 문제를 겪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셔먼옥스 힐스 서쪽 주택가는 405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려는 운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습니다.

로컬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간당 평균 650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가면서 도로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한편, 이로인해 LA시의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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