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북미정상회담에 전제조건도,사전양보도 없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12/2018 05:27:12 | 수정 03/12/2018 0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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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김정은 첫 회담 전제조건없이 개최, 어디든지 배제안해”

폼페이오 CIA 국장, 므누신 재무장관 “합의전까지는 양보없이 제재압박 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정부는

북한의 약속이외에 어떠한 추가 전제조건도 요구하지 않는 대신 합의전에는 제재압박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고위관리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한미군사훈련을  공개 반대하지 않는다면 첫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이든지 워싱턴이나 평양이든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 회담제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특사단의 브리핑 45분만에 파격 으로 수락한 5월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정부 고위 관리들이 11일 일요토론에 나와 향후 구상과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의 라즈 샤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ABC 일요토론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 이 실제로 열리려면 북한이 약속만 이행하면 될 뿐이고 미국의 추가 전제조건은 없다고 강조했다

 

샤 부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대로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계획된 한미군사 훈련 실시에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면 된다”며 “미국의 추가 전제조건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 백악관의 새라 샌더스 대변인이 “북한이 약속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정상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는데 전제조건을 다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한것이다.

 

첫번째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에 대해 샤 부대변인은 “백악관도 가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 갈 가능성은 낮지만  어떤 곳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정부는 반면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합의가 나올 때 까지는 대북제재 압박을 결코 완화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사전 양보나 보상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정상회담 등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리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김정은은 약속한 대로 핵과 미사일실험을 중단하고 우리가 한반도 주변에서 하는 군사 훈련들을 계속 받아들이며 CVID(완전하고 증명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 논의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충분한 내부 논의없이 '쇼'하듯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론에 대해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고 이것을(북미정상회담) 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것" 이라고 반박하고 “북한에게 결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NBC 일요토론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앉아 딜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게 될 것”이라며 합의가 나올 때까지 대북제재나 최대압박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