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오늘 방미 - 북한 제시한 ‘별도 메시지’ 주목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07/2018 16:14:09 | 수정 03/07/2018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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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대북 특사단의 평양 방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 측에 설명하기 위한 건데,

아직까지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별도의 메시지’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이미 공개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 전하려는 북한의 메시지는 본체가 비핵화 문제"라며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워딩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언급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핵 폐기'에 대해 북한이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이 내놓은 비핵화 방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요구입니다.

 

백악관은 지난 1일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이후 내놓은 발표문에

'C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 정부의 대북 특사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답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때문에 CVID에 대해서 어떤식으로든 북한이 응답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공격용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는

구체적인 입장이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자국에 억류시킨 한국계 미국인의 석방 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미국 방문 후에는 정의용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서훈 원장은 일본을 각각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