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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오늘 방미 - 북한 제시한 ‘별도 메시지’ 주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07.2018 04:14 PM 조회 1,438
<앵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대북 특사단의 평양 방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 측에 설명하기 위한 건데,아직까지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별도의 메시지’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청와대는 이미 공개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 전하려는 북한의 메시지는 본체가 비핵화 문제"라며 "북미 회담에 임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자세, 비핵화에 대한 더 구체적인 워딩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언급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핵 폐기'에 대해 북한이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이 내놓은 비핵화 방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요구입니다.

백악관은 지난 1일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이후 내놓은 발표문에 'C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습니다.사실상 한국 정부의 대북 특사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답하라고 요구한 것입니다.때문에 CVID에 대해서 어떤식으로든 북한이 응답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공격용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는 구체적인 입장이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일각에선 북한이 자국에 억류시킨 한국계 미국인의 석방 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미국 방문 후에는 정의용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서훈 원장은 일본을 각각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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