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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숙자 캠프 철거 민원 급증하는데 처리는 미비

김혜정 입력 02.22.2018 07:10 AM 수정 02.22.2018 07:29 AM 조회 2,498
(LA Times)
LA 시 노숙자 캠프 철거 민원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시당국은 노숙자촌을 철거하고 청소하는데 배정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말사이 접수된 노숙자 텐트 철거나 불법 쓰레기 투척 구역의 청소 민원은 매달 평균 700건에서 1,900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정작 해결된 건수는 전체 민원 1만 9천 884건 가운데 겨우 3천 884건 밖에 안되며 이가운테 노숙자 텐트 철거 적체건수는 6천건에 달한다.

LA시 위생관리국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노숙자 캠프 철거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배정된 예산보다 2배정도 많은 1천 7백만 달러가 추가로 확보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노숙자 캠프 철거 작업을 계획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사이 노숙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문제 심각성을 더한다.

LA시 노숙자 수는 지난해 20% 증가했고 La카운티 전체로도 1년 사이 4% 늘어 5만 7천명을 넘어서면서 위생문제와 주민불만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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