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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1,000m 임효준∙서이라 결승행.. 금메달 도전

주형석 기자 입력 02.17.2018 04:15 AM 조회 2,0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임효준(22·한체대)과 서이라(26·화성시청)가 결승에 진출했다.

임효준과 서이라는 LA 시간 오늘(17일) 새벽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예선과 준결승을 모두 통과해 결승 A 경기에 나서게됐다.

임효준과 서이라는 준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상황을 뚫고 준결승에 오른 후 준결승에서도 선전하며 결승에까지 오르게됐다.

준준결승에서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 등 3명은 모두 같은 1조에 속하는 불운을 겪으며 경쟁해야 했다.

2명까지만 진출하는 규정상 한 명은 무조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치열한 각축전의 생존자는 임효준과 서이라였다.

레이스 초반 임효준과 황대헌이 선두다툼을 벌였고, 서이라가 맨 뒤에서 전력을 탐색했다.

서이라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한국 선수들간 경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됐다.

서이라는 그 때까지 선두경쟁을 펼치던 황대헌과 임효준 사이를 뚫고 선두로 치고 나갔고 계속 그 기세를 몰아서 가장 먼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가까스로 2위로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고,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당하며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것은 임효준이 먼저였다.

임효준은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는 데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2위로 달리던 임효준은 5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며 선두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더 속도를 올린 임효준은 1조 1위로 준결승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기록은 1분26초463이었다.

준결승 2조 경기에 나선 서이라는 레이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6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을 시작한 서이라는 두 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올라섰고 존-헨리 크루저(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승하면 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4년 전에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빅토르 안이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m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주종목이었는 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현재 강릉선수촌장인 김기훈이 금메달을 따냈다.

1998년 나가도 대회에서는 김동성이 쇼트트랙 간판스타로 떠오르며 김기훈에 이어서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6년 토리노 대회 때는 안현수가 한국 선수로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이정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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