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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출전 러시아 '클린선수단' 후보 389명 선정

주형석 기자 입력 01.20.2018 08:36 AM 조회 2,648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 러시아 선수 후보들을 확정지었다.

AP는 ‘The pool of "clean" Russian athletes’, ‘깨끗한 러시아 선수단’으로 총 389명의 선수들이 IOC에 의해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당초에는 500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111명이 제외돼 최종 후보에는 389명이 오르게 됐다.

이 들 389명은 IOC의 엄격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IOC가 왜 111명을 최종 후보들에서 제외시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IOC는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들이 389명에 포함됐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도핑 때문에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선수 46명은 명단에 없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 도핑 문제로 징계당한 적이 있는 선수들은 모두 배제했다고, 심사에 관여한 발레리 프루네롱 독립도핑검사기구(ITA) 위원장은 설명했다.

프루네롱 위원장은 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명단에 없겠지만, 이번 일은 오직 깨끗한 선수들만이 명단에 오르게 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IOC는 ‘The pool of "clean" Russian athletes’을 토대로 약물검사와 도핑 샘플 재조사 등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을 최종 확정해, 공식적인 초청장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 선정과 관련한 성명에서 ‘The pool of "clean" Russian athletes’의 80% 이상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선수들의 새로운 세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IOC는 소치 동계올림픽 도핑 문제로 제재당한 러시아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그런 선수들과 관련된 코치 51명과 의료진 10명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금지도 권고했다.

IOC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행된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인 도핑 조작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했고 다만 약물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서 기량을 겨룰 길은 터줬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은 ‘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이름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참가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들은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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