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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취소

김혜정 입력 01.19.2018 07:10 AM 수정 01.19.2018 09:46 AM 조회 6,931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성사됐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남측 방문이 방문 하루 전인 오늘 전격 취소됐다.

한국 통일부는 “북측은 19일 밤 10시쯤 (LA시간 19일 새벽 5시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이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며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관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해 관련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북측의 예술단 파견은 지난 15일 남북실무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었다.

당시 남북은 140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고, 북측은 공연 장소·무대 조건·필요한 설비 및 기재 설치 등 실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바 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20일 경의선 육로를 통한 방문을 제안했고, 한국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반나절 만에 방남 계획이 전격 취소된 것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날 북한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을 둘러볼 12명의 남측 선발대를 구성,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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