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고위직 외교관의 60% 정도가 국무부를 떠났다고 인터넷 매체 맥클래치가 미국 외교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보다 힘을 통한 국제 영향력 행사를 중시하고 국무부 예산과 인력을 감축하면서 대사와 공사, 참사급 직업 외교관들이 대거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에 비유하는 등 인종주의 논란을 일으키는 정책 탓에 외교관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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