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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아침식사 베이징 서민식당, 새 명소 떠올라

주형석 기자 입력 12.16.2017 09:20 AM 수정 12.16.2017 05:44 PM 조회 5,55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아침 식사를 한

중국 베이징 시내 서민식당 용허셴장(永和鮮漿)이 새로운 명소로 떠올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용허셴장 쉬커리(徐克利) 점장은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친서민적이고 화합적인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국 언론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쉬커리 점장은 “中·韓은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이웃”이라며 “양국 관계를 좀 더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우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커리 점장은 “문재인 대통령 방문 후 손님이 늘었다”며 호기심을 가지고 찾은 손님이 많아졌고,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15일) 금요일에는 손님이 많아 이렇게 인터뷰 시간을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늘(16일) 오전 11시 30분쯤 식당에는 20여개의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20여명의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식당 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용허셴장 사장∙점장, 그리고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등이 함께 찍은 사진이 2장 걸려있었고, 이 사진을 촬영해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에 올리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쉬커리 점장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문한 메뉴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쉬커리 점장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셴러장(鮮熱漿·따뜻한 두유), 유타오(油條∙중국식 꽈배기), 샤오룽 바오(小籠包·고기만두), 그리고 훈툰(새우 및 고기 만둣국) 한그릇을 시켰다며 베이징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아침식사라고 소개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하다.

유탸오는 따로 먹기도 하고 중국식 두유인 셴러장에 적셔서 먹기도 한다.

한 베이징 시민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주문 메뉴에 대해 “아침식사로 4개나 시킨 것은 조금 많은 편”이라며 “보통은 2~3개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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