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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닌가..우려 확산

박현경 기자 입력 11.15.2017 05:45 AM 조회 1,732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한국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년 2개월 만에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강진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동안 한반도는 지질 구조상 일본과 달리 판 경계가 아니라 판 내부에 있어 지진에서 다소 안전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경주에 이어 오늘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지진 안전론'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그동안 한국이 지진 빈발 지역이 아니었지만 최근 동아시아 지역 지질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어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지난해 4월 구마모토 강진 등 일본에서 잇단 큰 지진이 한반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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