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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패션디스트릭 재개발 붐..한인자바 입지 줄어

김혜정 입력 10.19.2017 02:51 PM 수정 10.19.2017 04:52 PM 조회 6,445
[ 앵커멘트 ]

LA 다운타운 재개발 붐이 패션 디스트릭으로 확산되면서 다수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신축됩니다.

덕분에 밤시간에 몰렸던 노숙자들이 사라지고 치안도 한층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반면 한인자바업체들의 입지는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다운타운 7가와 메이플.

상가들이 문을 닫은 초저녁시간부터 노숙자들이 몰려드는 곳입니다.

이 부지에 현재 33층 452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이 추진중입니다.

이 가운데 50개는 저소득층에 배정되고 그리고 19개 유닛은 거주와 근무를 함께 할 수 있는 로프트 유닛도 제공됩니다.

이처럼 일대에서 일하고 있거나 비즈니스를 소유한 주민들을 겨냥해 주 거용 또는 세컨드 거주용 유닛이 마련돼 있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8가와 스프링 스트릿에도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현재  1년째 신축중입니다.

2개의 24층짜리 쌍둥이 건물로 모두 620유닛이며 755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 부지에 320개 아파트 유닛과 함께 1층에는 8900스퀘어핏 규모 상가가, 길 건너 732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 부지에는 300개 아파트 유닛과 함께  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각각 조성됩니다.
건축비 1억6,400만달러가 투입되는 두 개 타워는 현재 각각 11층까지 올라갔으며 내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11가와 메인 스트릿의 남서쪽 코너 부지(1100 S. Main St.)에 379개 아파트 유닛을 포함하는 8층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발사 측은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운타운 지역을 휩쓸고 있는 재개발 붐이 이제는 자바시장, 패션 디스트릭까지 확산되면서 저녁시간에는 썰렁하고 황량하기까지 했던 이 지역의 치안도 한층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높습니다.

한편 지역개발이라는 호재에도 LA한인자바시장의 입지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

LA 패션디스트릭은 물론 주변에 포진해 있는 한인 봉제,의류, 원단업체들은 다운타운 부동산 개발로 떠밀려나가는 등 기로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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