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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l's 10월부터 아마존 반품 받는다

김혜정 입력 09.19.2017 03:59 PM 조회 3,382
콜스가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콜스는 다음달부터 LA와 시카고 일대 매장에서 아마존 반품을 접수 처리한다고 오늘(19일) 공식 밝혔다.

콜스가 아마존과 손을 잡은 것은 이길 수 없는 상대와 맞서기 보다는 그 우산안에 들어가 실익을 챙기기 위함이다.

시어스와 K마트 그리고 블루밍데일 등 동종업체들이 온라인 업계의 득세로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사업구조 변경보다는 협업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콜스는 이번 반품처리 결정 이전에도 LA와 시카고 일대 10개 매장에 1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아마존 인스토어 매장을 설치해,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를 중심으로 구현되는 '스마트 홈' 홍보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양사 모두에게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콜스 측은 추가 비용 없이 고객이 아마존을 통해 구입한 제품을 반품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반품 사유를 묻지 않는 것은 물론 반품을 위한 포장도 콜스 측에서 전담하며 아마존 반품 고객을 위한 주차 공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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