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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푸드트럭 장시간 주차 "무제한 티켓" 받는다

김혜정 입력 08.22.2017 02:17 PM 수정 08.22.2017 02:20 PM 조회 4,728
앞으로 주택가에 장시간 불법주차를 했다 적발되는 푸드트럭들은 수백 달러에 달하는 벌금폭탄을 맞게 된다.

그동안 하루 한 장으로 제한됐던 LA시 주차위반 티켓이 이제는 무제한 발급할 수 있도록 변경됐기 때문이다.

LA시의회는 오늘(22일) 주차 규정을 위반하는 푸드 트럭에 하루 한장 제한됐던 티켓 규정 기준을 제한없이 여러장 발급하는 것을 허용하는 수정안에 찬성 14, 반대 0 등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모든 푸드 트럭들은 주택가 도로에 최대 30분 주차가 허용되며 이를 어길 경우 매 30분마다 한 장씩 무제한으로 벌금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이 안을 발의한 베니스와 브렌트우드 일대를 관할하는 마이크 보닌 시의원은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교차로에 장시간 주차되어 있는 푸드트럭과 같은 상업용 차량으로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렌트우드 지역에서 통행량이 많은 번디 드라이브와 셰틀랜드 레인에서는 장시간동안 불법 주차된 푸트트럭으로 인해 좌회전 차량들의 시야가 방해돼 대형 교통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는 등  안전문제가 수차례 제기 되어 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같은 주차 티켓 수정안이 시정부의 세수 늘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매년 240만여 장 이상의 주차위반 티켓이 LA에서 발부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작년 LA시는 벌금으로만 1억4,80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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