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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략군 "'화성-12'로 괌 포위사격 작전방안 검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8.2017 05:01 PM 수정 08.08.2017 05:02 PM 조회 5,582
<앵커>

북한의 전략군이 조금 전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로 미국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성명 중에 가장 구체적이고 강력한 무력 도발의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전략군은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같은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략군은 이 괌도 포위사격 방안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된다며,

김정은이 결단을 내린다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괌 기지의 전략폭격기들이 한반도 상공에 출동하는 것을 두고

제압·견제를 위한 실제적 행동을 반드시 취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도 미제의 침략 장비들을 제압하고 견제하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전략군은 이 계획이 단행된다면 미국이 전략무기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군사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행위들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별도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예방전쟁’에는

미국 본토를 포함한 적들을 향해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화성 12형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5월 14일 발사한 것으로

사거리 4천에서 6천km 정도로 추정돼, 괌은 물론 길게는 알래스카까지

도달 가능한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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