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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내외 난제 안고 출국길…트럼프와 동맹 비전 재확인한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7.2017 04:57 PM 수정 06.27.2017 04:58 PM 조회 1,07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북핵과 사드 등 양국간 민감한 현안이 많은데다 추경안 처리 등

한국 상황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국무위원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만 동행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부터 풀어야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북한에게 대화를 제안했지만 북한은 되레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고,

미국 대학생의 사망 사건으로 미국 내 여론도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사드 배치 문제와 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FTA 재협상 등

양국간 민감한 현안이 갑작스레 불거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 사안에 대한 성과보다 양국간 신뢰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내 상황도 문 대통령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추경안이 야당의 반대로 지지부지한 데다, 이번 방미 기간 동안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등 주요 인사들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잡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만 동행시키며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진의 동행을 최소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언론발표문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동포 간담회를 열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교민들을 격려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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