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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로버트 뮬러 특검 해임계획 없어”

주형석 기자 입력 06.24.2017 08:32 AM 조회 1,27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해임 권한을 갖고 있지만 그렇게 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스파이서 대변인은 거듭 설명했다.

다만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FBI 국장과 ‘25년 지기’인 뮬러 특검의 공정성을 여전히 못 미더워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도 뮬러 특검이 사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직한 사람이라고 언급하고, 뮬러 특검이 정직한 결론을 내리기를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제임스 코미와 아주 가까운 친구 사이여서 성가시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에 대한 의혹 제기와 더불어 특검팀에 고용된 사람들은 모두 힐러리 클린턴 前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고, 그들 중 일부는 힐러리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실을 알면 모든 게 터무니없다는 말까지하며 뮬러 특검에 대한 비판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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