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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족휴가

주형석 기자 입력 06.24.2017 08:30 AM 조회 3,303
버락 오바마 前대통령 가족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닷새간 호화로운 휴가에 들어갔다.

ABC 뉴스는 오바마 前대통령이 어제(23일) 가족들과 개인용 전세기 편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도착해 우부드 사얀에 있는 포시즌 리조트에서 5일간 휴가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바마 前대통령 가족의 휴가는 초호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바마 前대통령 가족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철통 보안 서비스를 받으며 하루 2,500달러짜리 룸에서 지내게 된다.

여기에는 개별 풀장과 녹음이 내려다보이는 일광욕 테라스가 달렸으며, 원하면 요가 수업과 래프팅도 할 수 있다.

오바마 前대통령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퇴임한 오바마 前대통령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오바마 前대통령을 보고르 대통령궁 오찬에도 초대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바마 前대통령에게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곳이다.

오바마 前대통령은 6살 때인 1967년 인도네시아 남성 롤로 소에토로와 재혼한 어머니 앤 던햄을 따라와 자카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다시 이혼한 후에는 하와이로 돌아가 조부모와 함께 지냈다. 

이 인연으로 인도네시아는 오바마 前대통령이 2009년 대통령에 취임하자 자카르타 시내에 ‘소년 오바마’ 동상을 세우는 가 하면 살던 집을 조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일정에는 계부의 딸로 여동생인 마야 소에토로 응도 동행했다.

한편 오바마 前대통령은 휴가를 즐기는 것과는 별개로 7월1일 자바 섬에서 열리는 제4회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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