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92억 달러에 달하는 2017 – 2018 회계년도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LA 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노숙자 증가 문제는 물론 치안 강화, 인도와 도로 보수 등의 공공사업 확대 등 각 현안들에 대대적인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LA 시의 1년 살림을 꾸려갈 2017 – 2018 회계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오늘(25일) 지난 회계년도 보다 4억 4천만 달러 늘어 92억 달러에 달하는 2017 – 2018 회계년도 예산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LA 시가 직면한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노숙자 증가와 이민자 보호 등 인권 문제를 위한 예산 증가가 눈에 뜁니다.
노숙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려 1억 7천 6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배정돼 노숙자 거주지 마련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 추방 위기에 처한 LA 시 불법체류자들에게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펀드 기금에 100만달러가 투입됩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취임전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로 보수를 비롯한 공공 사업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합니다.
파손 상태가 심각한 도로를 우선적으로 보수할 수 있도록 3천만달러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인도 보수에는 3천 100만달러, 도로 포장에는 무려 9천만 달러가 쓰입니다.
이에 더해 그루터기 제거 등 가로수 정비에도 710만 달러, LA 시 내 낙서 제거 서비스의 24시간 가동을 위해100만달러가 배정됐습니다.
또 치안 강화와 부족한 경찰, 소방 인력을 충당하기위해 45명의 시민을 민간순찰 인력으로 고용하고 195명의 소방관을 새로 채용하는데 천 500만 달러를 사용합니다.
이에 더해 최근 논란이 일었던 경찰 초과 근무수당 예산 삭감문제 해결을 위해 천 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이 밖에도 LA 시가 직면한 각종 소송 비용으로 1억 800만 달러가 배정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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