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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이식 “북한 정권 아예 근절해야” 강경 발언

주형석 기자 입력 04.29.2017 03:05 PM 조회 5,341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북한 정권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했다.

전국지인 USA Today지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을 가진 북한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북한 정권을 아예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케이식 주지사가 사용한 단어는 ‘Eradicate’로, ‘뿌리 뽑는다는’ 의미다.

국가에 대한 표현으로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최근 미국 내에서는 이런 주장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FOX News 출신인 존 케이식 주지사는 북한 정권 근절과 관련해 꽤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하며 빨리 해치워야 한다고까지 강성 발언을 이어갔다.

존 케이식 주지사는 "미국은 능력이 있다"며 강경 주장을 거듭했지만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경책으로인해 한반도에서 많은 희생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북한 정권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거론하면서 대한민국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폭탄 투하시 100만여명의 인명을 앗아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존 케이식 주지사는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백악관이 아마도 군사옵션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폭격과 같은 '급습'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당수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존 케이식 주지사 같은 강경론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라고 USA Today지는 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외교 전문가는 "이런 옵션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면서 "매우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작전에 들어갔다가 실패할 경우 그 다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설사 군사공격이 성공한다고 해도 남아있는 북한 정부 관료들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고 따라서 매우 불투명한 상태 위험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7일 랜드연구소는 북한 내부의 고위 인력들의 이탈이 늘고 있으며 이것은 북한 김정은 정권과 리더십에 대한 불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를 쓴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이미 상당수 고위층 인사들은 김정은 정권이 실제로는 힘이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고위층 인사들이 원하는 것은 개인 신변의 안전과 개인의 지위, 富, 가족의 안전, 사회적 지위 등이라고 분석했다.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결국 북한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면 북한의 핵 위협도 끝날 것이며 평화적 통일이 잘 이뤄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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